수소 셔틀버스 20대 운행
K-수소 생태계 경쟁력 선봬
K-수소 생태계 경쟁력 선봬
[파이낸셜뉴스]SK이노베이션은 오는 31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가자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소 셔틀버스 20대를 투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각국 기업인·정부 관계자·학계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경주·부산·포항 등 경상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수소버스를 운영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액화수소 생산과 충전 사업을 통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보급을 선도해왔다. 이번 셔틀버스 지원을 계기로 수소 생태계의 경쟁력과 친환경성을 글로벌 무대에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버스의 친환경성과 더불어 안정적인 승차감, 낮은 소음 등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해 각국 리더들에게 수소 모빌리티의 경쟁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버스 외관에는 APEC 정상회의 관련 래핑 광고를 적용해 행사 홍보 효과도 극대화한다.
수소버스는 주행 중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미세먼지 정화 기능까지 갖춰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전기버스 대비 충전 속도가 빠르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길어 장거리 운행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5월 인천에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한 이후 전국에 수소 충전소를 확대 구축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도 안정적인 연료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셔틀버스 운영을 뒷받침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하는 APEC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오는 31일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세션을 주관한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미국·호주·일본 등 6개국 10여개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액화천연가스(LNG) 산업의 비전·공급 안정성·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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