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농관원 강원, 김장철 맞아 배추김치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 실시

연합뉴스

입력 2025.10.28 09:30

수정 2025.10.28 09:30

농관원 강원, 김장철 맞아 배추김치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 실시

김장 (출처=연합뉴스)
김장 (출처=연합뉴스)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김장철을 맞아 오는 12월 5일까지 배추김치와 김장 채소 양념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김장철에 수요가 많은 배추김치, 절임 배추,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하거나 국내산 유명지역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농관원 강원지원은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김장 채소류의 수급 상황, 가격 동향, 수입농산물 유통 이력 관리시스템 정보 등을 활용해 배추김치 등 제조·판매업체, 통신판매업체, 일반음식점을 점검한다.

또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해 온라인 통신판매중개 사이트, 쇼핑몰, 홈쇼핑 등을 모니터링하고 원산지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수요가 급증한 흑염소에 대한 원산지 단속도 병행한다.



적발된 업체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짓 표시한 경우에는 형사처벌하고, 미표시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영구 농관원 강원지원장은 "김장철을 맞아 주요 김치 원재료의 부정 유통 행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들도 농식품 구입 시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될 경우 부정 유통 신고 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