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밀집 예상지역 선제적 안전관리 당부
서울경찰청, APEC 이후에도 비상근무 유지
서울경찰청, APEC 이후에도 비상근무 유지
경찰청은 유 직무대행이 이날 오전 이태원파출소를 방문해 서울경찰청의 핼러윈 안전관리 지원 대책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유 대행은 "인파 밀집 예상지역에서 안전활동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적극 협업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중점관리지역 29곳에 대해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파가 몰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4곳을 추가 발굴해 총 33개 지역을 관리한다.
경찰은 사고 위험이 높은 경사로 등 위험 장소에서 금·토요일 오후 9시 이후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안전활동을 벌인다. 지자체 공무원과 합동으로 △인파 진출입 통제 △우회로 안내 △군중 과열·마찰 방지 등을 실시한다. 교통관리, 이상동기 범죄, 주취 범죄 등 범죄예방 활동도 함께 벌인다.
인사 파고 위험이 우려돼 지방정부에서 인파 해산 또는 행사 중단을 권고하면 경찰력을 적극 투입해 보행 안전과 질서 유지, 교통 관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행안부, 지자체 등과 지난 24일 사전 합동점검을 실시했고,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에는 주요 관리지역 12곳을 합동점검할 예정이다. 관계기관 현장합동상황실에도 참여해 실시간 상황 공유 등 공동 대응에 대비한다.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핼러윈 특별대책 기간을 지정하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서울경찰청은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내려진 비상근무 체계를 행사 종료 후 오는 2일 오전 3시까지 11개 주요 경찰서에 한해 계속 유지한다. 전국 시도경찰청은 APEC 행사를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유재성 직무대행은"APEC 등 국가적 현안이 겹친 시기에 경찰의 역할인 국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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