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다음 달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시험장에 스마트워치나 블루투스 이어폰,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 방법을 위반하면 부정행위로 간주해 시험이 무효 처리될 수 있는 만큼 수험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북교육청은 28일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5개 시험지구 담당자와 고등학교 3학년 부장교사를 대상으로 '2026 수능 수험생 유의 사항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 등을 안내한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태블릿, 블루투스 이어폰과 전자식 화면 표기가 있는 시계, 텀블러, 전자사전을 비롯해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 충전식 물품이다.
휴대 가능 물품은 신분증과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침·분침이 있고 결제·통신 기능이 없는 아날로그 시계 등이다.
4교시 탐구영역 때는 본인 선택과목의 순서와 다르게 문제지를 올려두거나 본인이 선택한 2개 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또 탐구영역 1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대기 시간 동안 자습 등의 시험 준비나 답안지 표시 행위를 해도 부정행위로 처리한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모든 전자기기는 원칙적으로 금지"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오는 11월 13일 치르는 수능에 충북에서는 35개 시험장 547개 시험실에서 1만 3890명이 응시한다. 2025학년도보다 수험생은 1233명, 시험장은 2곳 늘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