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T일반

KT, 킨드릴과 B2B AX 시장 공동 진출 MOU 체결

박성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8 10:07

수정 2025.10.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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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서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서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KT는 킨드릴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간기업(B2B)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AX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 사는 통신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을 결합해 국내 AI·클라우드·보안 분야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킨드릴은 지난 2021년 IBM 인프라 서비스 사업부에서 분사한 글로벌 IT 인프라 서비스 제공 업체다. 복잡한 IT 시스템을 설계·구축하고 현대화해 기업이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60여개국 이상 수천여 고객에게 자문, 구현, 관리 서비스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규제 산업 AX 진출 및 보안 아키텍처 연구 협력 △KT 임직원 AX 역량 강화 및 KT IT 시스템 현대화 추진 등이다. KT와 킨드릴은 향후 공고되는 국내 금융·공공 등 규제 산업 분야 AX 사업에도 필요에 따라 공동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양 사는 고객사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규제에 맞춰 최적화된 AX 서비스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클라우드·네트워크 기반 보안 아키텍처를 공동 연구하는 동시에 KT의 보안 거버넌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킨드릴의 글로벌 전문 인력과 검증된 교육 커리큘럼을 활용해 KT 임직원의 AX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교육도 시행한다.
아울러 ERP 등 KT 핵심 IT 인프라와 서비스를 원활하게 현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한다.

킨드릴 페트라 구데 전략시장사장은 “킨드릴은 클라우드를 통해 KT의 IT 인프라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운영 전반에서 AI 확산을 확대하기 위해 KT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T 정우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은 “킨드릴과의 협력을 통해 AI·클라우드·보안 역량과 글로벌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킨드릴과 함께 공공·금융 등 주요 산업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