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삼성증권, 퇴직연금 2위 자리 올랐다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8 09:56

수정 2025.10.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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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2025년 3·4분기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으로 퇴직연금 증권 사업자 적립금 순위에서 2위 자리에 등극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증권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4년 말 15조4000억원에서 지난 9월 기준 18조9000억원으로 22.6% 증가했다. 적립금 1조원 이상 전체 사업자 중 증가율은 1위다.

개인형 퇴직연금(DC·IRP)은 2024년 말 11조3000억원에서 지난 9월 기준 14조8000억원으로 31% 증가했고, 그 중 ETF는 3조4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71%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의 ETF 잔고는 72%, 50대의 ETF 잔고는 78%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 삼성증권의 3·4분기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도 사업자 중 선두권으로 나타났다. 3·4분기 기준으로 전업권 적립금 상위 10개사를 대상으로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삼성증권의 DB형, DC형, IRP도 수익률 모두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삼성증권 연금잔고의 성장 배경으로는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들이 있다. 국내 최초로 지난 2021년 퇴직연금의 운용관리, 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단 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인 '다이렉트 IRP'를 출시했고, 연금 가입자가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을 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도록 편의를 대폭 높인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확인시간 제외)를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이성주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