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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농촌 할로윈 축제 열린다”...오는 31일 강원 홍천서 개최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8 10:22

수정 2025.10.28 10:22

제2회 홍천 할로윈 호박 축제
강원 홍천 화촌면에서 오는 31일 제2회 할로윈 호박 축제가 열린다. 홍천군 제공
강원 홍천 화촌면에서 오는 31일 제2회 할로윈 호박 축제가 열린다.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에서 도심의 화려한 불빛 대신 농촌의 정겨운 풍경 속에서 특별한 가을 축제가 펼쳐진다.

홍천군은 오는 31일 화촌면 고인돌 캠핑장에서 제2회 홍천 할로윈 호박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홍천군민 100명을 초청해 가족 단위로 함께 즐기는 지역 밀착형 문화축제로 마련됐으며 지역에서 생산한 ‘홍천 호박’을 축제의 상징으로 내세웠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가족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 지역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호박 요리 중심의 저녁 만찬(디너 파티) △호박 양초 만들기 체험 △동홍천 수제 맥주 시음 △분장 콘테스트 △마술 공연 △캠프파이어 등이 진행된다.


특히 할로윈 분장 의상(코스튬)을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이색적인 할로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인 고인돌 캠핑장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축제 주최 측은 “이번 축제는 지역의 정체성과 농산물인 호박을 재해석한 축제”라며 “홍천군민이 주체가 돼 가족과 함께 문화를 누리고 동시에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