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추진 및 경협 복원 촉구 기자회견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2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고 남북 간 경제협력이 복원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에서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및 남북 경협 복원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포함해 역대 회장단 및 입주 기업인 20여 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에 남북한 대화를 통한 구체적 실행 계획 마련을, 국제사회를 향해선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또 업계는 북한 근로자의 임금, 복지 등 근로 여건을 대폭 개선해 공동 번영을 이룰 것을 약속했다.
개성공단은 북한 개성시 판문구역에 위치한 공업 지구로 지난 2004년부터 12년간 124개 기업이 32억3000만달러를 창출하고 5만4000명의 고용 효과를 일으킨 남북 경협의 대표 사례였다. 하지만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제재로 현재 운영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중기중앙회가 지난 14일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 10곳 중 8곳은 재가동 시 다시 입주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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