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진스랩, 인페코와 공식 대리점 계약 체결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8 11:04

수정 2025.10.28 10:57

인페코 TLA 솔루션 국내 공급
기술 지원 권한도 확보
우병호 진스랩 대표(오른쪽)와 리카르도 트리운포 인페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5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GC녹십자의료재단 IT센터에서 국내 공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C그룹 제공
우병호 진스랩 대표(오른쪽)와 리카르도 트리운포 인페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5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GC녹십자의료재단 IT센터에서 국내 공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C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홀딩스의 분자진단 솔루션 자회사인 진스랩이 스위스 검사실 자동화 기업 인페코와 국내 공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진스랩은 인페코의 첨단 전자동화 검사 시스템(TLA)인 프로튜브와 플렉스랩 솔루션의 국내 공급 및 기술 지원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진스랩은 지난 6월 28일부터 녹십자의료재단에 인페코의 아시아 최대 규모 TLA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시간당 가장 많은 검체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트랙 총 길이와 연결된 분석 장비 규모 면에서도 전 세계 상위 10위권에 해당한다.

이는 국내 진단 검사 자동화 수준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병호 진스랩 대표는 "녹십자의료재단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검사실 자동화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와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국내 검사실 자동화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카르도 트리운포 인페코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개방형 연결 기술은 임상검사실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며 진스랩과의 파트너십은 한국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