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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처 연결해주고 2억9천만원 챙긴 코트라 3급 무역관 영장

뉴스1

입력 2025.10.28 11:37

수정 2025.10.28 12:16

광주 북부경찰서의 모습./뉴스1 DB ⓒ News1 박지현 수습기자
광주 북부경찰서의 모습./뉴스1 DB ⓒ News1 박지현 수습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경찰이 국내 기업과 동남아 투자처를 연결해 주고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3급 현직 직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현직 3급 무역관 4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한무역공사 국가무역관으로 근무하면서 투자계약 체결 명목으로 약 2억 94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A 씨는 400만 달러(약 52억 원)상당의 투자계약을 체결 후 아내 명의 통장으로 2차례에 걸쳐 1억 7600만 원, 1억 1700만 원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광주 북구에 소재한 광학렌즈 기업이 동남아 투자처를 찾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와 함께 2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며, 또 다른 사업자 1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A 씨 여죄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