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편 휴대전화 몰래 보는 아내의 걱정…"신입 여직원 좋아하려나"

뉴시스

입력 2025.10.28 11:46

수정 2025.10.28 11:46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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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목은경 인턴 기자 = 40대 남편이 20대 신입 여직원을 마음 속으로 좋아할까 봐 걱정된다는 한 아내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남편이 예쁜 여직원이랑 일하기 시작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편과 40대 초반의 직장인 부부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남편이 15년간 은행권에 있는데 은행에도, 부서에도 여직원이 정말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직원 중 20명 정도와의 카톡을 몰래 본 적이 있다. 정말 일 얘기만 하고 사적인 얘기는 아예 안 한다"면서도 "솔직히 남편을 100% 믿진 않았고 지금도 그렇다"고 적었다.



그런데 A씨는 최근 남편의 부서에 20대 후반 신입 여직원이 들어와 고민이 더 늘었다고 한다.

그녀는 "새로 입사한 여직원이 있다고 해서 몰래 남편 핸드폰을 봤는데 카톡 사진을 보니 예뻤다"며 "'여직원이 남편을 좋아한다'는 고민이 절대 아니다. 부서원끼리 정이 생길 수 있는 것 아닌가 해서다. 남편이 여직원한테 정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물론 남편은 쭉 일 얘기만 하겠지만 마음속으로 좋아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마음속으로 혼자 좋아하면서 몇 년을 같이 일할 생각하니 너무 슬프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편분이 예쁜 여직원이랑 일하는 분 계시냐. 멘탈 관리 어떻게 하시냐"며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핸드폰 좀 그만 몰래 봐라. 음침해서 소름 돋는다" "의부증 초기 증세 아니냐" "이게 뭐라고 멘탈 관리까지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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