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0~21일, 12월4~5일 상경 총파업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제주연대회의)가 28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들이 임금교섭 진전의 책무를 팽개쳤다"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제주학비연대에 따르면 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국 재적총원 9만3502명 가운데 81.46%가 투표했고, 찬성률은 91.82%로 나타났다. 제주에선 1601명 중 78.20%가 투표했고 찬성률은 93.29%로 집계됐다.
이들은 다음 달 20~21일 1차 상경 총파업, 12월 4~5일 2차 상경 총파업을 예고했다.
제주연대회의는 "올해 파업 찬반투표의 의미는 예년과 다르다"며 "만약 올해 교섭이 또다시 공전하고 저임금과 차별을 해소할 계기를 만들지 못한다면 투쟁은 단발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제주연대회의는 총력을 다해 전국적 투쟁에 앞장설 것"이라면서도 "교육감이 적극적 역할에 나서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교섭 진전이 가능한 교섭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 대화와 타협의 길을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명절휴가비를 비롯한 복리후생비 차별 해소와 기본급 인상, 근속임금 차별 해소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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