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팔공산·청송 주왕산 27일 첫 단풍 관측

뉴스1

입력 2025.10.28 13:24

수정 2025.10.28 13:24

지난 27일 팔공산에 첫 단풍이 관측됐다.(대구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27일 팔공산에 첫 단풍이 관측됐다.(대구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27일 경북 청송군에 있는 주왕산에 첫 단풍이 관측됐다.(대구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27일 경북 청송군에 있는 주왕산에 첫 단풍이 관측됐다.(대구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북쪽의 찬 공기가 본격 유입되면서 대구 팔공산의 첫 단풍이 지난 27일 관측됐다.

28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팔공산의 첫 단풍은 10월25일이지만, 올해는 많은 비가 내리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첫 단풍이 이틀 정도 늦게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1~27일 강수량은 99.6㎜로 평년(46㎜)보다 116.5% 증가했고, 동일 기간 평균 기온은 18.5도로 평년(16.7도)보다 1.8도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강수량이 많고 기온이 높아 단풍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단풍의 절정(산 전체의 80%가 단풍)은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다음달인 11월2일로 전망된다.



경북 안동에서는 올 가을 처음으로 서리와 얼음이 관측돼 단풍이 빠르게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잎의 기온이 5도 아래로 내려가 광합성 활동이 줄고 엽록소 합성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청송에 있는 주왕산에서도 전날인 27일 첫 단풍이 관측됐다.


대구기상청은 "28~29일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