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리신협 이단심 조합원, '금융의 날' 국무총리표창 수상

뉴시스

입력 2025.10.28 13:31

수정 2025.10.28 13:31

[익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신협중앙회 전북본부는 이리신협 이단심(84) 조합원이 저축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봉사 공로로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신협 전북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익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신협중앙회 전북본부는 이리신협 이단심(84) 조합원이 저축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봉사 공로로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신협 전북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익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신협중앙회 전북본부는 이리신협 이단심(84) 조합원이 저축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봉사 공로로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서울 여의도 FKI플라자에서 열렸다. '금융의 날'은 1964년 '저축의 날'을 확대 개편한 기념일로 2016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이번 표창은 ▲저축·투자 ▲혁신금융 ▲포용금융 등 3개 부문에서 이뤄졌으며, 신협 부문에서는 국무총리표창 2명, 금융위원장상 4명이 수상했다.

이 조합원은 1974년 이리신협과 거래를 시작한 이후 50년 넘게 꾸준히 저축 생활을 이어오며, 이를 통해 얻은 재산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해왔다.

올해 4월까지 이용한 예금상품만 183건에 달한다.

특히 1995년 이리신협과 함께 익산 첫 주부문화교실을 설립해 30년째 운영 중이다. 발기인 겸 회장으로서 주부노래교실을 이끌며 여성들의 문화활동 기회를 넓히고, 200여 명이 참여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 교실은 교도소·소년원·장애인시설 등에서 재능기부 공연과 봉사활동으로 이어졌으며, 금융기관의 문턱을 낮춰 주부들에게 저축문화를 전파하는 사회운동으로 발전했다.

이 조합원은 또 20여 년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연탄 봉사활동' 등을 통해 소외계층을 도왔으며, 개인적으로도 탈북민·독거노인 등에게 생활용품을 지원해왔다.


그는 천주교 신자로서 15년 넘게 복지시설과 수도회 등에 정기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도 성모요양병원에서 환자 식사 봉사를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단심 조합원은 "50년 전 이리신협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았다"며 "내 몸이 성한 것은 다른 이를 도우라는 뜻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신협과 함께 자조·자립·협동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