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제주 유리 조나탄, K리그1 34라운드 MVP 선정

제주 SK 공격수 유리 조나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제주 SK에 11경기 만에 승리를 안긴 유리 조나탄이 K리그1 34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 수원FC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끈 유리 조나탄을 34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리 조나탄은 전반 30분 오재혁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어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넣었다.

제주는 유리 조나탄의 득점으로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 부진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9승 8무 17패(승점 35)가 되면서 9위 울산 HD(승점 41)와의 승점 차도 좁혔다.

유리 조나탄과 함께 박인혁(광주), 린가드(서울)가 34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청용(울산)·이동경(김천)·류재문·문선민(이상 서울)이 뽑혔고, 이명재·김문환(이상 대전)·변준수(광주)가 수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골키퍼는 광주FC 김경민이 차지했다.

K리그2 36라운드 MVP의 영광은 서울이랜드FC 박창환에게 돌아갔다.

박창환은 2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 팀의 4-1 완승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