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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1571억 규모 삼성전자 스마트 물류센터 단독 수주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8 14:51

수정 2025.10.28 14:35

고창 CDC 신축, 상온·자동화 창고 기반 인프라
삼성전자 고창 CDC 물류센터 조감도. 동부건설 제공
삼성전자 고창 CDC 물류센터 조감도. 동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부건설이 1571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대규모 스마트 물류센터 건설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전라북도 고창군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고창 CDC 물류센터 건설공사를 수주해 지난 27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1571억원, 공사 기간은 약 25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창고동 2층, 지원동 4층 등 연면적 5만795평 규모의 창고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로, 상온 물류와 자동화 시스템을 결합한 첨단 창고형 물류센터로 조성된다. 특히 설계 초기 단계부터 에너지 절감형 설비 적용, 친환경·재활용 자재 활용, 저탄소 공정관리 체계 도입 등 ESG 기준을 반영한 지속 가능형 물류센터로 구축될 예정이다.



아울러 고창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기반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자동화 물류 인프라 확대에 따른 협력업체 유치 및 인력 수요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동부건설은 그동안 공공공사 부문에서 쌓은 시공능력과 원가·품질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산업·플랜트·물류 등 민간 비주택 부문 수주를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실제로 SK하이닉스 부속시설, 오뚜기 백암 물류센터, 삼성메디슨 홍천 공장 등 민간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민간 물류센터 시장에서 대규모 단독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스마트물류 분야 수주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