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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철광석·곡물 작황 등 글로벌 수출 증가 전망”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8 15:16

수정 2025.10.28 15:17

해진공, ‘2025 하반기 건화물선 시장 동향’ 특집 발간
[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세계 건화물선 수출 품목 가운데 철광석과 보크사이트, 건조곡물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시황 강세 흐름에도 장기화하는 미·중 간 무역 긴장 등 리스크로 인해 건화물선 수출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그래픽=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산업정보센터 제공
그래픽=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산업정보센터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산업정보센터는 이 같은 전망을 담은 ‘2025년도 하반기 건화물선 시장 동향’ 특집 분석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의 ‘발틱(런던 발틱해운거래소) 건화물선 운임지수(BDI)’ 평균은 1528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87% 수준이다. 남은 4분기 시황 강세 요인으로는 브라질과 호주의 철광석 수출 증가 및 기니산 보크사이트 수출 증가 등이 꼽혔다.



반대로 운임 하방 요인으로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조강(쇳물) 감소세, 중국 석탄 내수 증가에 따른 수입 수요 감소 등이 있다.

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상태가 장기화하며 세계 교역 정체와 지정학적 긴장에 따라 건화물선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의 환경규제 강화 또한 불확실성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박종연 해양산업정보센터장은 “내년에는 세계 원자재 물동량 정체와 중국 경기 불황에 따른 철강수요 감소, 중국의 석탄 내수 확대 등에 따라 운임이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노후선 해체 확대와 환경규제 영향에 따른 낮은 선대 증가율이 하락폭을 다소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를 비롯한 공사의 발간 보고서 전문은 공사 해양정보서비스 홈페이지와 한국해양진흥공사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산업정보센터 제공
그래픽=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산업정보센터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