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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9월 유럽 판매량 9만7846대…전년比 0.8% 증가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8 15:47

수정 2025.10.28 15:46

현대차, 4만8181대...전년비 3.3% ↑
기아, 4만9665 대...전년비 1.6% ↓

현대자동차의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외관 디자인.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의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외관 디자인.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의 지난 9월 유럽 판매가 소폭 증가했으나 유럽 시장 전체 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점유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 시장(EU·EFTA·영국 합산)에서 9만784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유럽 시장 전체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하며 점유율은 0.8%p(포인트) 감소한 7.9%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4만8181대를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3.3%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3.9%로 0.3%p 소폭 감소했다. 기아는 4만9665대로 1.6% 감소해 4.0%를 기록, 지난해 보다 0.5%p 빠졌다.



1~9월 누적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79만7888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2.9% 줄었다. 점유율은 8.4%에서 8.0%로 0.4%p 내렸다. 현대차는 40만2176대로 1.6% 감소했고, 기아는 39만5712대로 4.3% 줄었다. 반면, 올 1~9월 유럽 전체 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V5 미디어 데이 행사장에 전시된 EV5 외관 모습. 사진=박경호 기자
EV5 미디어 데이 행사장에 전시된 EV5 외관 모습. 사진=박경호 기자

모델별로 현대차는 9월 한달간 유럽 시장에서 투싼(1만2479대), 코나(7831대), i10(5551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스포티지를 1만7406대 판매했으며, 이어 씨드(6679대), 모닝(6182대) 순이었다.


친환경차 판매는 현대차의 투싼 하이브리드(HEV)가 8592대,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2036대, 코나 HEV 3292대, 코나 전기차(EV) 2977대,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가 3144대 판매됐으며, 기아의 EV3는 6081대, 니로 HEV와 PHEV는 4105대, 니로 EV 210대, EV6가 1508대 판매됐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