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3분기 1.2% 성장, 새 정부 온전한 경제 성적표"

AI 대전환 워크숍 3분기 GDP 성장률 관련 문답 "소비 살아나고 투자 살아나…정부 역할 부분도" "내수 활성화 지속…중장기 잠재성장률 높여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공공기관 AI 대전환(AX) 워크숍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10.28. hwang@newsis.com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2%를 기록한 것에 대해 "새 정부의 진짜 온전한 경제 성적표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5 공공기관 AI 대전환 워크숍'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분기 성장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구 부총리는 "올해 1분기에 -0.2%, 2분기에 0.7%, 이어 3분기에 1.2%를 실현했다"며 "내용으로 보면 소비가 살아나고, 투자도 늘었고, 투자 중에서도 건설 쪽 감소폭이 굉장히 줄었다. 수출도 여러 상황 속에서도 좋아지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정부가 이번에 1·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역할을 한 부분이 겹쳐서 나온 성적표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런 추세를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여야 한다"며 "총요소 생산성을 높이려면 오늘 보신 것처럼 AI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은 (AI 전환을) 잘 하고 있다.

공공기관에도 접목을 시켜 댐 관리와 민원 처리, 안전 관리도 AI를 통해서 한다면 공공부문 생산성이 향상되고 대국민 서비스가 개선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AI 대전환을 한다면 한국의 생산성이 더 높아지고 GDP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 부총리는 '올해 1%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