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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창립 이래 최대 분기 매출…3분기 1조6천억원(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10.28 16:11

수정 2025.10.28 16:11

"1∼4공장 풀가동·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우호적 환율 기여"
삼성바이오, 창립 이래 최대 분기 매출…3분기 1조6천억원(종합)
"1∼4공장 풀가동·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우호적 환율 기여"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처=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6천6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천2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5.3% 올랐다. 순이익은 5천745억원으로 117.2%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천718억원을 27.5% 상회했다.

회사는 "1∼4공장 풀가동을 통한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판매 확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따라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2천575억원, 영업이익은 6천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천904억원, 1천889억원 증가했다. 5공장은 신규 수주에 따른 기술이전과 함께 안정적인 램프업(생산량 확대)이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매출은 4천410억원, 영업이익은 1천290억원이었다.

올해 미국 신규 제품 출시 효과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천107억원, 영업이익은 611억원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 모두에서 2분기 실적발표 시 상향 조정한 연 매출 성장 가이던스(25∼3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회사는 올해 3분기 말 연결기준 자산 18조3천373억원, 자본 12조1천794억원, 부채 6조1천579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상태도 부채비율 50.6%, 차입금 비율 9.9%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2천435억원으로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천35억원)에 육박했다.

위탁개발(CDO) 사업도 3분기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한 8건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05건, 위탁개발(CDO) 154건으로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불을 돌파했다.

글로벌 톱20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2032년까지는 제2 바이오 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 건설해 총 132만4천리터(L)까지 생산능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임상시험수탁(CRO) 분야 진출을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였고, 제품 모달리티 다각화를 위한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첨단 바이오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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