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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원예농협,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선정…'100억' 투입

뉴시스

입력 2025.10.28 16:24

수정 2025.10.28 16:24

연간 5t 이상 양파 저장·출하 조절 가능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에 익산원예농협이 올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은 생산량과 가격 변동이 심한 노지채소 품목인 양파, 배추, 마늘 등의 수급 안정을 위해 산지에서 직접 출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대규모 저온저장시설과 장비 구축을 돕는다.

익산시는 전북 내 대표적인 양파 주산지다. 재배 면적은 많지만 저장시설이 부족해 매년 과잉 생산 시 산지 폐기나 헐값 판매가 반복되며 농가 소득 불안정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익산시는 지난 3월 정부로부터 양파 주산지로 지정받고 양파공선회를 출범해 본 사업을 신청했다.



이번 공모는 서면 및 발표평가를 통해 지자체의 원예산업발전계획과의 연계성, 원물 확보 여건, 부지 확보 및 자금 조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 대상을 선정했다. 익산원예농협이 사업 수행 역량과 추진 의지를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익산시 용동면 용성리 일원(부지 1만5791㎡)에 총면적 4602㎡ 규모의 저온저장고, 예냉실, 선별장, 전처리 가공공장,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향후 3년간 총 100억원(국비 40억원)이 투입된다. 완공 시 연간 5000t 이상의 양파를 저장·출하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채소류 수급조절 시설은 양파 주산지인 익산시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전북권역 계약재배 확대 등 노지채소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지채소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 지원을 강화해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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