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t 이상 양파 저장·출하 조절 가능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은 생산량과 가격 변동이 심한 노지채소 품목인 양파, 배추, 마늘 등의 수급 안정을 위해 산지에서 직접 출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대규모 저온저장시설과 장비 구축을 돕는다.
익산시는 전북 내 대표적인 양파 주산지다. 재배 면적은 많지만 저장시설이 부족해 매년 과잉 생산 시 산지 폐기나 헐값 판매가 반복되며 농가 소득 불안정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익산시는 지난 3월 정부로부터 양파 주산지로 지정받고 양파공선회를 출범해 본 사업을 신청했다.
이번 공모는 서면 및 발표평가를 통해 지자체의 원예산업발전계획과의 연계성, 원물 확보 여건, 부지 확보 및 자금 조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 대상을 선정했다. 익산원예농협이 사업 수행 역량과 추진 의지를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익산시 용동면 용성리 일원(부지 1만5791㎡)에 총면적 4602㎡ 규모의 저온저장고, 예냉실, 선별장, 전처리 가공공장,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향후 3년간 총 100억원(국비 40억원)이 투입된다. 완공 시 연간 5000t 이상의 양파를 저장·출하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채소류 수급조절 시설은 양파 주산지인 익산시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전북권역 계약재배 확대 등 노지채소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지채소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 지원을 강화해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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