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너였냐?'…20대 불륜남 몽둥이로 때려 죽인 인도 가족

뉴시스

입력 2025.10.28 17:24

수정 2025.10.28 17:24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인도에서 20대 남성이 불륜 관계에 있던 유부녀를 만나러 갔다가 그녀의 가족들에게 붙잡혀 몸이 묶인 채 몽둥이로 무차별 폭행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각) 인도 방송 NDTV에 따르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출신의 비슈누(27)는 푸자라는 이름의 유부녀와 약 1년 동안 불륜 관계를 유지해 오다가 그녀의 가족들에게 변을 당했다.

경찰은 "마을에서 한 남자가 묶여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은 뒤 현장으로 출동했고, 몸 여러 부위에 큰 부상을 입은 비슈누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그는 반혼수 상태에 빠져 있었으며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비슈누의 어머니인 락슈미의 진술에 따르면 사고 당일 비슈누는 푸자를 만나기 위해 지인 2명과 함께 나가나팔리 마을을 방문했다.



나가나팔리의 하누만 사원에서 비슈누는 푸자의 아버지인 아쇼크와 오빠 가자난을 마주쳤다. 아쇼크와 가자난은 비슈누를 사원 밖으로 끌고 나가 몸을 묶은 뒤 몽둥이로 폭행했다.


푸자는 자기 남편을 떠나 비슈누와 함께 살다가 3개월 전 나가나팔리에 있는 친정으로 돌아왔으며, 푸자의 가족들은 그녀가 돌아오기 전부터 두 사람의 불륜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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