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미·일 동맹은 태평양 지역 평화·안정의 초석"

뉴시스

입력 2025.10.28 18:10

수정 2025.10.28 18:10

다카이치 "일·미 황금 동맹의 첫 페이지 시작…日 방위력 강화" 다짐
[도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에 있는 미 해군 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항공모함 USS 조지 워싱턴호에서 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옆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서 있다.
[도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에 있는 미 해군 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항공모함 USS 조지 워싱턴호에서 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옆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서 있다.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28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서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X에 "트럼프 대통령과 매우 충실한 회담을 가졌다.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오늘부터 일·미 동맹 황금 시대의 새로운 첫 페이지가 시작된다"고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과 미국의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동맹 관계와 견고한 경제적 연결은 양국 국민과 인도·태평양 지역에 앞으로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우리가 함께 추진하는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이 여자는 승자다. 그녀는 매우 친한 친구가 됐다"고 말한 뒤 "미·일 동맹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관계의 하나로 태평양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미국에 큰 투자를 해 주어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코스카 기지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금 우리는 과거에 없었던 엄격한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다.
평화는 말뿐 아니라 확고한 결의와 행동에 의해서만 지켜진다. 나는 앞으로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의해 더욱 적극적으로 공헌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이 된 미·일 동맹을 한층 더 높이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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