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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국감 '하계올림픽·새만금공항·완주-전주 통합' 관심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8 18:19

수정 2025.10.28 18:19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뉴스1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28일 전북도청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지역 최대 이슈인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완주-전주 행정 통합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새만금 국제공항 재판 1심 패소(건설 불가)에 대해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법원 판결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 판결은 2022년 고시된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해 현 상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2022년 이후 3개년 동안 환경영향평가가 굉장히 세밀하게 이뤄졌는데 환경영향평가 후속 조치 등이 재판 과정에 담기지 않았다. 관련 자료를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계올림픽 유치 관련 여야 의원들이 우려를 표하자 김 지사는 "'서울만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지방도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균형발전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는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주의 후보도시 선정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사업비 중 40% 분담(지방) 규정은 2022년 만들어진 국제행사 규정이다. 앞선 두 번의 올림픽은 이 규정이 만들어지기 전이었고 특별법을 통해 이뤄졌다"며 "예외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국내 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계획이고, 국회 차원의 올림픽 유치 특위 구성과 입법·예산·외교 분야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전북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완주·전주 행정 통합'에 대해서는 채현일 민주당이 "통합문제가 전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북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김 지사는 "행안부장관 주재로 6자회담을 했고 (장관이) 어떤 의사결정을 하더라도 저희(전주·완주)가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행안부에서 조만간 (추진 여부를) 결정하리라 예상한다"고 답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