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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전쟁’ 격화 속… "부산, 디지털·해양금융으로 돌파구 모색" [제12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권병석 기자,

박소현 기자,

박문수 기자,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8 18:37

수정 2025.10.28 18:41

개막사·축사
글로벌 ‘AI 전쟁’ 격화 속… "부산, 디지털·해양금융으로 돌파구 모색" [제12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제12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은 부산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해양금융과 인공지능(AI)을 특화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포럼 주제인 'AI 시대, 디지털금융·해양금융 선도하라'는 부산 금융의 미래를 하나로 축약한 말"이라며 "이 3가지 요소만 완성되면 부산은 세계 금융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으로 북극항로 개척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금융은 부산이 특화시킬 수 있는 분야"라며 "이날 전문가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시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앞으로 해수부의 부산 이전과 동북아 해양수도 정책이 본격화되면 부산은 명실상부한 해양금융의 글로벌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감원도 부산이 전통적 해양 산업뿐만 아니라 해양산업의 디지털·ESG·AI 전환을 위한 혁신적 금융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도 축사를 통해 디지털·AI와 해양금융은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AI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AI 시대와 디지털금융 시대 그리고 해양금융 시대에 부산이 어떤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할지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주섭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은 개막사에서 "부산이 정부로부터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은 지도 16년째가 됐다"며 "이번 포럼이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허브로 나아가는 동시에 동남권 미래산업의 해법을 제시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박소현 박문수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