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ESS 중장기 성장 잠재력 주목"삼성SDI 목표주가↑-NH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9 09:01

수정 2025.10.29 08:57

삼성SDI 기흥본사.(삼성SDI 제공). /사진=뉴스1
삼성SDI 기흥본사.(삼성SDI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단기 전기차(EV) 부진보다 중장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ESS 성장성과 신규 증설발표 감안시 ESS의 이익기여도는 EV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EV 부진 여파로 2026년 실적 전망치는 여전히 추가 하향이 필요해 보이나, ESS가 본격 기여하는 2027년 컨센서스는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SDI의 매출액은 3조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3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주 연구원은 "EV부진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는 낮췄으나 ESS 증설 및 중장기 성장 가시성을 반영해 멀티플을 상향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인 ESS의 이익비중은 2026년 175%, 2027년 63%, 2028년 63%로 EV를 의미있게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단기 EV 부진보다 중장기 ESS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