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공익 동시 추구 형태
비영리재단 통제권은 그대로 유지
28일(현지시간) 오픈AI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MS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익법인은 영리와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MS는 오픈AI 이사회의 공익법인 형성 및 리캡(자본재조정) 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자본재조정 후 MS는 약 1350억달러(약 193조4820억원)로 평가되는 '오픈AI 그룹 PBC'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양사의 추가 협약을 보면, MS는 오픈AI의 모델과 제품에 대한 지식재산권(IP)을 오는 2032년까지 보유하고, 여기에는 범용인공지능(AGI) 기준에 도달한 모델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오픈AI가 AGI를 달성했다고 선언하면 이는 독립 전문가 패널의 검증을 받게 되며, 이 모델·시스템 개발에 이용된 기밀 방법론 연구에 대한 MS의 지식재산권은 전문가 패널이 AGI를 확인할 때까지 또는 2030년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 유지된다. 다만 MS의 IP 권리는 오픈AI의 소비자 하드웨어(기기)를 제외하게 돼, 오픈AI는 이제 제3자와 일부 제품을 공동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후 기술 개발 경쟁에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지면서 비영리 조직의 통제를 받지 않는 영리법인 전환을 추진해왔지만, 이를 비판하는 여론에 직면해 독립 영리법인 전환 계획을 철회하고 비영리 조직의 통제를 받는 공익법인으로 지배구조를 전환하기로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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