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모두 '100조 원 시대' 진입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9 10:19

수정 2025.10.29 11:09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4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규모가 110조 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이달 2일에 사상 최초로 국내 주식형 펀드가 1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여일 만에 10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해외 주식형 펀드도 10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외 주식형 펀드 모두가 세 자릿수 규모로 성장한 셈이다. 지난 24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는 110조원, 해외 주식형펀드는 101조원으로 이는 작년 10월 말 대비 각각 64%, 63% 증가한 규모다.



사모펀드 중심인 부동산 펀드와 달리 ‘주식형 펀드’의 경우 일반 국민이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금투협은 공모펀드의 성장과 관련 우리나라 국민 투자성향이 '국내 주식시장 등 생산적 분야로 투자 전환'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또 글로벌 분산투자로 확대된 지표라고 강조했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동산 본부장은 "국내 주식형 펀드가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우리 펀드시장 및 주식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약 43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2∼3%인 상황에서 퇴직연금의 펀드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경우 국민의 '재산증식'과 '노후대비'를 위한 투자수익률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