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주요 번화가를 대상으로 핼러윈데이 사전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핼러윈을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 예방 중심형 활동으로, 서울 시내 12개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과 기동순찰대 등 457명이 참여했다. 익선동, 명동, 이태원, 성수동, 건대, 홍대, 강남, 압구정 등 14곳이 관리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죄·안전사고 위험요소와 방범시설물 전반을 점검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통행로 불법 적치물(입간판·음료박스·공사자재 등) △보행 위험요소(포트홀·파손 보도·경사로 등) 등이다.
경찰은 인파 밀집 시 대피 공간과 보행 동선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다중운집 예상지와 이동 동선 주변 폐쇄회로(CC)TV·전광판·비상벨 등 방범시설물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고장·파손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통보해 조치하도록 했다.
경찰은 핼러윈 집중 관리기간 동안 기동순찰대와 자율방범대가 함께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핼러윈 기간 시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사전 점검과 가시적 순찰을 병행했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경찰활동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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