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 대소면 화학물질 보관탱크 누출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 따르면 다음 주 합동조사단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대소면 화학물질 취급 업체 저장탱크에서 비닐아세테이트모너머(VAM) 약 400리터가 지상으로 유출됐다.
지하 저장탱크에서 화학물질이 이상 반응을 보여 VAM이 지상으로 솟구쳐 올랐다.
이 사고로 직원 21명이 구토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대소면 사업장에 지난 27일 VAM 저장시설 가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전날 화학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사고 물질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누출된 화학물질도 수거한 상태다.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저장시설에 보관 중인 약 500톤의 화학물질도 이른 시일 내에 회수 처리하기로 했다.
음성군은 주민 안전을 위해 재해대책본부 체제를 유지하며 24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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