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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탄소나노점 냄새 저감기술 특허출원

뉴스1

입력 2025.10.29 10:36

수정 2025.10.29 10:36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경.(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경.(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자원관)은 해양생물을 활용한 탄소나노점(Carbon dot) 합성 시 발생하는 냄새를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탄소나노점은 탄소 원자로 이뤄진 초미세 입자로 생체 유해성이 적고 안정성이 높아 화장품, 센서, 의료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그간 해양생물 기반 탄소나노점은 항염·항산화 등의 생리활성과 인체 자극이 작아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특유의 냄새로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자원관 연구진은 녹조류인 구멍갈파래를 활용해 탄소나노점을 합성할 때 '1,2-옥탄디올'(Octanediol)을 함께 넣으면 염분성 냄새와 탄내가 저감되고 새로운 향기 성분이 형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제주의 구멍갈파래(Ulva australis)는 최근 과도한 증식으로 해양생태계, 수산업, 관광업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태 자원관장은 "해양생물 기반 소재의 한계를 개선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해양폐기물 저감과 자원순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