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도는 다음 달 1일 1만년 전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정착했던 고산리 유적 일대에서 '제7회 고산리 선사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산리 유적은 제주 선사문화의 뿌리를 상징하는 곳으로 신석기시대 유적중 가장 오래된 장소로 꼽힌다. 유적에서 출토된 고산리식 토기와 양면떼기 방식 석기는 동북아시아 초기 신석기 문화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번 축제는 '선사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고산리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과 놀이로 즐기는 참여형 문화 행사로 꾸민다. 행사는 ▲선사 체험장 ▲특별 체험장 ▲이벤트존 ▲피크닉존으로 나눠 진행한다.
선사 체험장에서는 고산리식 토기 만들기, 사냥·조리·의상입기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별 체험장에서는 의상·머리띠·키링·풍등·소라 등 제작 체험을 제공한다.
이벤트존에서는 전문 업체의 축제 이벤트를 열고 피크닉존에는 가족과 연인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고산리 특산물 홍보 부스와 플리마켓도 운영해 지역 특산물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고산리 선사축제는 아이들이 선사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가족간 유대와 자연속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밀 것"이라며 "아이들이 제주 역사의 뿌리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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