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보문단지에 AI 기반 통합 안내·분실물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 기간 보문단지 일대에선 각국 정상과 기자단, 자원봉사자 등 2만여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분실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보문단지 내 숙소·회의장·엑스포대공원 등지에 'APEC 스마트 안내소' 30곳을 설치, 분실물 습득 즉시 QR코드로 촬영·등록하면 중앙상황실에서 신속히 주인을 찾아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경북도가 전했다.
모든 습득물 등록 내역은 HICO(화백컨벤션센터) 지하 통합상황실에서 24시간 자동 분류·안내된다. 안내소 자원봉사자 2000명은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위치정보를 공유하고, 외국인 참가자 통역과 물품 인계를 지원하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제행사에서 흔히 발생하는 분실·혼잡 문제를 AI와 자원봉사 네트워크로 해결한 첫 사례"라며 "참석자들이 편안하게 회의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종료까지 빈틈없는 현장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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