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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에 기록적 폭우..누적강수량 많게는 900mm 넘어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9 13:13

수정 2025.10.29 13:12

호이안 구시가지의 여러 가옥이 깊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제공
호이안 구시가지의 여러 가옥이 깊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다낭에 쏟아진 폭우로 산간 지역에서 여러 주택이 붕괴·유실되고 해안 도시와 저지대 지역에서 심각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현재까지 다낭시는 폭우가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누적 강수량이 500~700mm에 달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903mm까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인해 산사태와 급류가 발생하면서 28채의 주택이 붕괴 또는 유실됐다. 다행히 주민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폭우로 인한 수력 발전소가 방류로 16개 마을·동 지역의 6만50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겪었다. 농선 마을은 강 인근 지역으로 최대 4m 침수가 발생했으며, 그 외 지역은 0.5~2m 침수 피해가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또한 호이안 지역은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침수되었으며, 홍수가 계속해서 구시가지로 유입되고 있다. 폭우와 홍수로 논·밭·수산 양식지 270ha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29일 밤까지도 다낭시 각 마을·동 지역에 계속해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