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성숙 "국내 경쟁 심화로 유니콘 안 나와...글로벌 정책 재검토"

서지윤 기자,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9 13:49

수정 2025.10.29 13:06

이언주 의원 "글로벌 시장 접근성 중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스타트업 정책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정책,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를 모두 겨냥한 정책을 통합·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한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국에서 유니콘이 나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스타트업계의 경쟁이 이미 심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 스타트업과 얘기해 보면 한국 스타트업은 한국시장을 대상으로 열심히 개발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도 글로벌 진출할 때 글로벌 시장의 관점으로 전환하는 게 어려운 것 같다고 말한다"며 "국내 내수시장만 갖고 할 수 이는 시대는 끝났다. 글로벌 시장과의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외국인의 국내 스타트업 창업도 활성화시키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도 잘될 수 있도록 규제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인바운드·아웃바운드 투자 행정 절차도 개선하고 비자 문제도 완화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한 장관은 "동의한다"며 "이제는 글로벌을 처음부터 겨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국내 시장은 규모도 작고 경쟁도 심화된 상태라 유니콘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stand@fnnews.com 서지윤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