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유학생 유치 대학과 법인에 예산을 지원하고 취·창업까지 연결할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례안은 외국인 유학생이 광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어·생활적응 교육을 제공하고 주거 등 생활 편의 지원, 취업·창업 교육·생활·법률 상담 등이 담겼다.
또 대학·기관·법인 단체 등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 현지 유학 박람회를 진행하고 유학 상품 개발·홍보 등을 할 경우 예산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광주시는 지역에서 학업을 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예산 51억2500만원(국비 42억9675만원)을 편성했다.
외국인유학생의 날 5000만원, 외국인유학생 서포터즈 운영 2000만원, 글로벌 허브센터 운영 6억원, 유학생 유치지원 44억5500만원이 배정했다.
광주시의회에 제출된 조례안은 12월 열리는 정기회를 통해 논의된 뒤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조례안은 학령인구 감소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대학을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외국인 유학생은 총 6339명이며 호남대 1753명, 전남대 1507명, 광주여대 760명, 송원대 617명, 광주대 5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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