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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고려아연, 복지경영으로 장관상 수상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9 13:48

수정 2025.10.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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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기 단축근무·사내 어린이집
일가정 양립 제도 높이 평가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오른쪽)이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인구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출산·양육 지원'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오른쪽)이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인구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출산·양육 지원'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고려아연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인구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출산·양육 지원'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출산·양육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 △출산 장려 문화 조성 △지역사회 기여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고려아연은 출산 준비부터 복귀 후까지 체계적인 지원 제도를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휴가 운영 △복직 후 근속률 유지 등의 제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3년간 유연근무제 이용 인원이 약 2.6배 증가하는 등 근무환경 변화도 뚜렷했다.

이는 여성 근로자 고용 확대와도 맞물려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내 어린이집도 주목받았다.
고려아연은 사택 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고 출산 전후 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 가족돌봄휴가 등 다양한 제도를 운용 중이다.

또 자녀 보육수당, 입학축하금, 등록금 등 학자금 지원뿐 아니라 임직원 본인·배우자·자녀를 포함한 의료비 지원 등 생활 안정과 복지를 위한 제도도 폭넓게 마련돼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임직원과 가족의 행복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출산·양육 친화적 제도와 기업문화를 강화해 일과 가정이 조화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