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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50억 자사주 취득…'TC 본더 1위' 자신감

뉴스1

입력 2025.10.29 13:21

수정 2025.10.29 13:21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한미반도체 제공)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한미반도체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한미반도체(042700)는 곽동신 회장이 사재로 5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29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 시기는 이날부터 약 한 달 뒤인 내달 26일로, 곽 회장은 장내에서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취득이 완료되면 곽동신 회장이 2023년 이후 사재로 취득한 자사주 규모는 총 473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분율은 33.47%에서 33.50%로 상승한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수적인 TC 본더 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02년부터 지적재산권 강화에 집중해 왔으며, 현재까지 HBM 장비 관련 12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곽 회장도 이러한 자신감을 근거로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최근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에 현지 밀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싱가포르 우드랜즈 지역에 '한미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