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重, 조선해양 설계·생산 자동화 플랫폼 S-EDP 공개

뉴스1

입력 2025.10.29 13:36

수정 2025.10.29 13:36

삼성중공업은 29일 조선 해양업계 최초로 구축한 설계·생산자동화 플랫폼을 공개했다. 사진은 설계 생산자동화 비전을 설명 중인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2025.10.29/뉴스1
삼성중공업은 29일 조선 해양업계 최초로 구축한 설계·생산자동화 플랫폼을 공개했다. 사진은 설계 생산자동화 비전을 설명 중인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2025.10.29/뉴스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29일 조선해양업계 최초로 구축한 자동화 플랫폼 'S-EDP'를 공개하고 업무 체계 혁신을 예고하는 'Auto2Vision'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계·생산 자동화를 통해 조선해양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이날 경남 삼성거제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글로벌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 에니(ENI)와 미국 비거 마린 대표,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민기식 거제시 부시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S-EDP는 디지털화한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공유할 수 있어 △웹 기반 동시 접근 △대내외 실시간 협업 △도면·문서·계산서 자동 작성으로 설계 기간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문서·도면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업무 자동화 및 데이터(1D), 도면·문서(2D), 3D 모델간 정합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S-EDP를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율을 2030년까지 두배 이상 끌어 올리고, 이를 통해 설계·구매·생산 등 전 부문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축해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S-EDP를 국내 외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한편, 파트너십을 체결한 해외 조선소에 판매하는 사업화 전략도 계획하고 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중공업이 지향하는 스마트조선소는 S-EDP를 통해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로보틱스 전환(RX)으로 일컬어지는 3X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형태"라며 "S-EDP가 스마트조선소 전환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