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들어 9월까지 예탁원을 통해 국내 일반투자자에게 지급된 외화증권 배당금은 총 17억 4617만 달러(약 2조 5044억 원)라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8억 4168만 달러·약 1조 2070억 원) 대비 107.5% 증가한 수치다.
미국 시장 종목에서 지급된 배당금이 16억 3800만 달러(약 2조 3489억 원)로, 전체 배당금 지급액의 93.8%를 차지했다.
일본 시장 종목에서 지급된 배당금도 6200만 달러(약 900억 원·3.6%)에 달했다. 그 외 시장은 각 시장별로 1% 이하 비중을 차지했다.
코인베이스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YieldMax COIN Option Income Strategy ETF) 배당금이 2억 1250만 달러(약 3047억 원)로 가장 많았다.
예탁원 관계자는 "외화증권 배당금 지급은 현지 발행사로부터 국내 최종투자자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배당금은 미국 기준으로 △현지 발행사 △현지 예탁기관(DTCC) △현지 보관기관(Citi US) △외국보관기관(Citi HK) △한국예탁결제원 △국내 증권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투자자에게 지급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국내 투자환경과 매우 상이한 환경에서 처리되고 있으나 신속한 외화증권 권리처리와 국내 외화증권 투자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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