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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첨단기술로 만든 영화 거리로 변신 경주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9 15:01

수정 2025.10.29 15:01

경주 황리단길 ‘'AI·XR 골목영화관' 개막
경주에서 열리는 미래영상 축제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경주 황리단길 일원에서 'AI·XR 골목영화관' 카드 뉴스. 경북도 제공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경주 황리단길 일원에서 'AI·XR 골목영화관' 카드 뉴스.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가 첨단기술로 만든 영화 거리로 대변한다!"
겸북도는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경주 황리단길 일원에서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골목영화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시기에 맞춰 열리며,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경북형 미디어 축제로 마련됐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APEC 기간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계자 및 관광객들이 경북의 문화유산과 어우러진 가상융합 기술들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골목영화관은 '경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의 확장형 프로그램으로, APEC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AI와 XR 기술이 만들어내는 영상 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한다.

골목영화관이 열리는 기간에 황남동 고분군(메타무비파크)과 황리단길 일원(골든씨네타운)에서는 AI와 XR 기술을 활용한 영화 상영과 야간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상영작은 '경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의 AI 영상공모전 우수작 35편, 일반 상업영화, 드라마 등에서 AI·시각효과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시상하는 'AI 아트테크 어워즈'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킹 오브 킹스', 그리고 경북연구원 제작 AI 영상 8편 등으로 구성했다.

골목영화관은 메타무비파크(황남동 고분군)와 골든씨네타운(황리단길 일원) 두 구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메타무비파크에는 특설 에어돔형 '메타돔 씨어터'가 설치되어 관람객이 몰입감 있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상영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골든씨네타운은 총 9개소에서 운영되며, 4가지 테마형 영화관으로 구성해 다양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영화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골목 곳곳을 탐험하며 증강현실(AR) 콘텐츠를 모으는 참여형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에서 가상융합기술이 융합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