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새크라멘토에 107-101로 이겼다.
개막 5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샌안토니오 스퍼스(4승)를 0.5게임 차로 따돌리고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1승3패로 시즌 초반 흐름이 좋지 않다.
올 시즌 초반부터 절정의 슛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이날 경기에서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애런 위긴스, 에이제이 미첼(이상 18점), 루겐츠 돌트(13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중반까지 새크라멘토에 끌려갔다.
종료 6분 37초 전에는 잭 라빈에게 3점포를 허용해 90-97로 벌어졌지만,
이후 매서운 추격을 펼쳤다. 길저스 알렉산더와 미첼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돌트가 99-97로 뒤집는 3점 슛을 넣었다.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1분 43초를 남기고 위긴스의 도움을 받아 덩크슛을 꽂아 101-97로 달아났다.
새크라멘토가 반격에 나서며, 오클라호마시티는 104-101로 쫓겼다. 그러나 종료 16초 전에 길저스 알렉산더가 3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연장 접전 끝에 워싱턴 위저즈를 139-134로 잡고 4연승을 이어갔다.
4쿼터 종료 2분 41초 전까지 116-126으로 밀렸던 필라델피아는 퀸튼 그라임스의 3점포 두 방과 타이리스 맥시의 공격을 앞세워 126-12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맥시가 연장전에서 9점을 책임지며 짜릿한 뒤집기를 견인했다.
'주포' 맥시는 39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고 그라임스와 조엘 엠비드도 각각 23점, 25점으로 뒤를 받쳤다.
◇NBA 전적(29일)
필라델피아 139-134 워싱턴
마이애미 144-117 샬럿
밀워키 121-111 뉴욕
오클라호마시티 107-101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98-79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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