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OKC, 새크라멘토 잡고 개막 5연승…SGA 31점 맹활약

107-101 승리…서부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2025.10.28.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꺾고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7-101로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오클라호마시티가 개막 5연승과 함께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렸다.

4쿼터 중간까지 7점 차로 끌려갔지만,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패색이 짙었던 팀을 구했다.

이날 길저스알렉산더는 자유투 2개, 2점 13개, 3점 1개로 31점을 넣어 득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에이제이 미첼과 애런 위긴스가 나란히 18점을 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120-127 패)에 이어 오클라호마시티도 잡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23점을 기록한 잭 라빈과 10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완성한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분투도 수포가 됐다.

[오클라호마시티=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에이제이 미첼. 2025.10.28.

먼저 웃은 쪽은 새크라멘토였다.

1쿼터에선 러셀 웨스트브룩(9점), 2쿼터에선 라빈(8점)이 계속해서 림을 갈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와 함께 반격했지만 쉽게 쫓아가지 못했다.

전반은 새크라멘토가 오클라호마시티에 62-58로 앞선 채 끝났다.

3쿼터는 팽팽한 분위기로 펼쳐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에 돌입한 뒤 본격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90-97로 끌려가던 상황 11점 연속 득점으로 101-97 역전을 이뤘다.

길저스알렉산더는 깔끔한 점프샷과 레이업, 미첼과 루겐츠 도트는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새크라멘토는 리드를 되찾기 위해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17초 전 길저스알렉산더에게 3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새크라멘토를 꺾고 홈 팬들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 2025.10.28.

같은 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LA 클리퍼스를 98-79로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미 버틀러(21점), 스테픈 커리(16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LA 클리퍼스는 야투 성공률 36.6%(82회 중 30회 성공)로 골든스테이트(45.3%·86회 중 39회 성공)에 크게 밀린 게 패인이었다.

◆NBA 29일 전적

▲필라델피아 139-134 워싱턴
▲샬럿 117-144 마이애미
▲뉴욕 111-121 밀워키
▲새크라멘토 101-107 오클라호마시티
▲LA클리퍼스 79-98 골든스테이트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