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달 13일 막을 올리는 ‘지스타 2025’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무대를 꾸민다. 올해 메인스폰서인 엔씨소프트는 300부스를 마련하고 ‘아이온2’를 비롯한 5종의 신작을 전면 배치한다. 넷마블과 크래프톤도 각각 신작 시연과 글로벌 히트작 IP 확장작을 공개하며 K-게임의 저력을 뽐낼 예정이다.
■“대형 IP의 귀환…완성도와 스케일로 승부”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1주년인 '지스타 2025'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나흘간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다.
엔씨는 단독 300 부스 규모의 최대 전시 공간에서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다.
넷마블은 중앙의 돔 상영관과 양측 2개의 시연존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3인칭 협동 액션 게임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등 4종의 신작을 공개한다. 특히 '프로젝트 이블베인'의 시연대가 마련되는 것은 올해 지스타가 처음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는 로그라이트 액션 RPG로 모바일·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또다른 게임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STAR DIVE'도 만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스타 2025에서 ‘팰월드 모바일’을 최초 공개한다. 팰월드 모바일은 일본의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의 글로벌 히트작 ‘팰월드’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의 ‘팰월드'는 2024년 1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이후 1년 만에 전 세계 누적 플레이어 수 3200만 명을 돌파한 글로벌 흥행작이다.
■차세대 게임은?...블록체인·뉴 IP로 존재감 각인
네오위즈는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로 지스타 2025를 찾는다. 현재 개발 중인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은 본편 '산나비'의 인기 캐릭터 ‘송 소령’이 로봇 폐기장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룬다. 조선 사이버펑크라는 독특한 세계관과 화려한 액션, 감동적인 내러티브로 본편이 흥행한 만큼, 산나비 외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웹젠은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최초 공개한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웹젠이 국내 게임 개발사 ‘리트레일’에 지분 투자와 함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여하는 넥써쓰는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사업 협력 및 투자 논의 등 비즈니스 미팅을 중심으로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을 추진한다. 특히 중국과 두바이복합상품센터(DMCC) 등 주요 해외 파트너들과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어, 중동과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 확대 및 협력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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