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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실패…국감서 "과기부, 대통령 공약과 다르게 진행"

뉴시스

입력 2025.10.29 15:32

수정 2025.10.29 15:36

배 부총리 "이번 공모는 민간 우선…준비된 지역 고려하겠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5.10.1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5.10.13. ppkjm@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유치에 실패한 광주가 거론되며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은 29일 오후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AI컴퓨팅 자원을 확충해 안정적 공급하겠다고 하는데 과기부는 대통령의 공약과 다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중 컴퓨팅센터 관련해서 광주는 다른도시가 인공지능 분야를 신경쓰지 않을 때 7~8년 전부터 선도적으로 준비했는데 (유치에 실패해) 너무 놀라고 경악해 하고 있다"고 광주 민심을 대변했다.

이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가기위해서 컴퓨팅센터 등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 방식에 있어서 정부가 밀어부치는 부분도 있고 민간과 협력하는 부분도 있는데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민간의 의견을 들었다"며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가 오랫동안 인공지능 분야를 준비했다는 것은 공감하고 있다"며 "과기부는 인공지능 전환(AX) 분야, AI연구소 수립 등의 계획이 있는 만큼 준비된 지역에 대한 고려를 충분히 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 21일 마감된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에서 광주는 삼성SDS 컨소시엄의 선택을 받지 못해 유치에 실패했다.


이번 공모는 기업이 유치 후보지역을 선택해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광주는 대통령의 공약, 국정과제 반영에도 불구하고 탈락했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구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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