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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고병원성 AI 대응 ‘2025년 가상방역 현장훈련’

뉴시스

입력 2025.10.29 16:05

수정 2025.10.29 16:05

신속 대응체계 점검·유관기관 협력 강화
29일 정선군 정선읍 정선종합운동경기장 제1주차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한 ‘2025년 가상방역 현장훈련(CPX)’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정선군 정선읍 정선종합운동경기장 제1주차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한 ‘2025년 가상방역 현장훈련(CPX)’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29일 정선읍 정선종합운동경기장 제1주차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한 ‘2025년 가상방역 현장훈련(CPX)’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초동 대응 능력 강화,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정선군이 주관한 이날 훈련에는 도내 18개 시·군 방역 담당부서를 비롯해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정선축협 등 관계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북평면 조양강에서 야생조류 폐사체가 발견되고, 인근 가금농가에서 AI 의심축이 신고된 뒤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는 가상 시나리오를 토대로 진행됐다.

신고 접수부터 살처분, 이동통제,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단계별 시연하며 방역체계의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스크린 영상과 현장 시연을 병행해 의심축 신고 및 초동 방역, 통제초소 설치, 이동 제한, 살처분·사체 처리, 농장 주변 소독,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전 대응 절차를 실전처럼 재현했다.

또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협조로 방역 드론 분사 시연이 이뤄져 첨단 방역기술의 현장 활용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종환 정선군 유통축산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가축전염병 발생 시 현장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 관리와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해 지역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정선군 정선읍 정선종합운동경기장 제1주차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한 ‘2025년 가상방역 현장훈련(CPX)’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정선군 정선읍 정선종합운동경기장 제1주차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한 ‘2025년 가상방역 현장훈련(CPX)’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가상방역 현장훈련(CPX)은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실시하는 정기 프로그램으로, 정선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훈련을 통해 정선군은 가축전염병 대응체계의 현장 작동 여부를 종합 점검하고,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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