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제바협 "한미 기술 번영 MOU...AI 신약 개발 속도 내야"[경주 APEC]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9 16:53

수정 2025.10.29 16:53

한국, AI로 글로벌 5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 가능
"AI 신약 개발 선도 위해 기업 지원 지속할 것"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한국과 미국의 기술번영 양해각서(MOU) 이행에 있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가속화가 핵심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날 양국은 '인공 지능 응용 및 혁신 가속화'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지도력(리더십)' 관련 합의를 담고 제약·생명과학(바이오) 기술 공급망 등 핵심기술 분야의 실행 방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AI 신약 개발이 빨라지면 한국이 글로벌 5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과 AI 접목의 중요성을 선제적으로 인식, 선진국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난 2019년 설립한 AI 신약 개발 지원 센터를 최근 AI 신약 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했다.

또 AI와 로봇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자율주행연구실 인프라를 구축했다.
범부처 '연합 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ELLODDY)' 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AI 신약 개발의 선두를 잡기 위한 협회의 노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더 빛을 발할 것"이라며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협회는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시장 입지 확고화를 목표로 양해각서 이행 방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