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우리투자증권, 3분기 영업익 182억원...전년比 886%↑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9 16:35

수정 2025.10.29 16:35

우리투자증권 사옥. 우리투자증권 제공
우리투자증권 사옥. 우리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투자증권은 2025년 3·4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4억원(886%) 증가한 182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7억원(123%) 증가한 212억원에 달했다.

지난 3월 중순 투자매매업 본인가와 3월 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오픈으로 증권 영업을 개시한 우리투자증권의 2개 분기 실적이 포함된 3·4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5억원(56%) 증가한 51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억원(214%) 급증했다. 순이자이익은 자산 리밸런싱 정책을 반영한 우량자산 중심의 여신영업 추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2억원(5.0%) 증가하며 안정적 수익 기반으로 자리잡았다.

대손비용은 선제적인 자산 클린화 추진 등 건전성 강화에 힘입어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1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억원(103%) 늘었다.
증권업 관련 인력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MTS 출시 및 업그레이드, 해외 주식 서비스 개시 등 IT 투자 증가, 사무공간 확대 등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에 기인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3·4분기에는 DCM 대표 주관 실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등 IB부문의 시장 내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리테일비즈니스도 해외 주식 오픈 등 지속적인 사업 확대로 신규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은 종합 증권사를 향한 기반 마련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룹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모험자본투자에 있어 중추적 역할 수행을 위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