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APEC 무대서 문화산업 지원 강조
K-팝 '조화의 원리', '아미 연대 정신'으로
세계 음악시장서 강력한 포용의 공동체 이뤄
K-팝 '조화의 원리', '아미 연대 정신'으로
세계 음악시장서 강력한 포용의 공동체 이뤄
RM은 이날 오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서밋에서 'APEC 지역의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문화 산업에 대한 각국 리더들의 적극적 투자를 호소하며, "전 세계에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도와달라. 그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해달라. 그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를 주고 기회를 줘서 그들의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RM은 이를 통해 "진정한 관용과 이해, 문화적 연대가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M은 과거 10년 전 BTS가 한국어 노래를 들고, 영어권 시장에 진출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영어 가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매우 이질적인 문화로 치부됐었고, 심지어 '북한에서 왔냐, 남한에서 왔냐, 한국은 어디에 있는 나라냐'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RM은 "이 장벽을 무너뜨린 것은 바로 아미(ARMY·BTS팬)였으며, 그들(BTS팬)은 우리 음악을 매개로 삼아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는 대화를 이었고, 이제 아미는 새로운 공동체이자 팬덤 문화로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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