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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우주센터 가는길 편해진다...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 2028년 착공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0 09:00

수정 2025.10.30 09:00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변경·고시
2026년 기본·실시 설계 착구 계획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확장사업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확장사업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30일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의 후속 조치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을 변경·고시했다.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은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봉래면 예내리(나로우주센터) 31.7km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 지역에 예타면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민간 전용 우주발사장 및 핵심인프라 등이 포함된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6521억원 규모다.

현재 나로우주센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등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잇는 간선도로는 국도 15호선이 유일하다. 그러나 왕복 2차로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물류 이동에 한계가 커 도로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국토부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수립과정에서 지자체 건의를 반영해 관계 기관과 협력하며 해당 사업을 검토했으며,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현재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반영하는 대신, 기존 계획인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해당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변경안을 마련했다.
이후 관계 기관 협의 및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 계획을 최종 확정했으며, 이날 관보에 고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는 2026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8년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흥읍~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간 이동성과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우주 발사체의 육상 운송체계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국가 우주정책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